이재욱이 김혜윤의 진짜 행복을 위해 물러섰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연출 김상협/제작 MBC, 래몽래인)이 끝없는 반전의 연속, 결말을 향해 쉴 틈 없이 달려가는 스토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에서는 하루(로운)과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는 은단오(김혜윤)이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는 그간 은단오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되풀이하며 그녀의 곁을 맴돌았다.

백경(이재욱)은 자신의 곁에 돌아온 은단오를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모든 것이 다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애써 기뻐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곁에서 행복해하는 은단오를 보고 심란한 마음이 들었던 것. 이에 은단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그녀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은단오와 마지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자신의 스테이지를 하루에게 양보한 것. 자신의 욕심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얽히고설킨 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백경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먹먹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어하루’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또 한 번의 반전 엔딩으로 오늘(21일) 방송될 최종회 본방 사수 욕구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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