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지난해 11월 LA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인 게 옳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각) ‘FA 재수를 택해 성공한 상위 10명’을 꼽으며 류현진을 3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1년 전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여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연봉 1790만달러를 받은 류현진의 선택은 옳았다”며 “이제 류현진을 영입할 팀은 보상 선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QO는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금액의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수락하면 해당 선수는 원소속구단에서 1년 더 뛰고, 반대로 거절한 선수와 계약을 맺은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의 일부를 잃게 된다.

1년 만에 다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보상 규정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류현진을 영입하려는 구단의 위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또한 류현진은 2019시즌 호투로 그를 둘러싼 우려도 지워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018년 평균자책점 1.97의 매력적인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82와 3분의 1이닝만 소화했다”고 전했다. 올해 류현진은 182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를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 류현진이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른 덕에, 부상 우려는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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