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가 문근영의 가족사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됐다. 특히 간병인 김정영의 아들이 지하철 유령이며 그가 메뚜기떼 중 한 명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쫄깃한 묘미를 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제작 로고스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10화에선 유령(문근영)이 연쇄살인마 지하철 유령의 은신처와 함께 그의 정체가 소매치기 즉, 메뚜기떼라는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유령은 지하철 유령이 최미라(박지연)를 살해하려 하자 그를 잡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됐다. 이후 유령은 김우혁(기도훈)과 함께 터널 통제구역에 들어갔고 폐쇄된 승강장에서 두 사람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지하철 유령의 은신처를 발견해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그곳에서 피해자들을 도촬한 사진과 지갑, 핸드폰 등 소지품이 발견된 가운데 유령이 무사히 살아있기만을 바라던 동생 유진(문근영 1인 2역)의 사진까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혹시나 했던 희망이 조각난 것처럼 유진의 사진을 가슴에 안고 폭풍 오열하는 유령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또한 범죄 현장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옷과 구두가 발견돼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특히 그 옷은 앞서 유령이 터널에서 주웠던 옷과 일치한 것으로, 과연 지하철 유령이 터널에 옷조각을 놔둔 까닭은 무엇이며 여기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일지 관심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 유령의 베일이 한꺼풀 벗겨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미라를 살해하려 했던 남자와 이전 유령을 미행했던 남자가 동일 인물이며 한애심(남기애)의 간병인 최경희(김정영)가 지하철 유령의 모친이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지하철 유령이 메뚜기떼 중 한 명이라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그들 또한 지하철 유령처럼 터널로 이동할 뿐더러 소매치기 범행을 시작한 시기 역시 2년 전으로 일치했다. 과연 메뚜기떼 중 진짜 지하철 유령이 있는 것인지 더 나아가 유령 동생 유진은 살아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유령-고지석(김선호)의 갈등이 고조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지석은 유령이 스크린 도어키를 훔치고 자신 몰래 김우혁과 터널을 출입해왔다는 믿기 힘든 현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급기야 유령이 하마리(정유진)의 요청에 응하며 광역수사대로 옮기려 하자 “내가 가라고 했잖아요. 첫 사건 해결하고 나선 우리 스타일 안 맞으니까 가라 그랬고, 나 사채 빌리려다 들켰을 땐 쪽 팔려서 가라 그랬고, 나한테 메뚜기 있다고 거짓말해서 격투하는 놈 집에 데려갔을 때 가라 그랬고, 나 메뚜기 잡아야 되는데 신참이 정훈이 구하러 간다고 했을 땐 내가 너무 못나 보여서 가라 그랬고. 나 쪽팔린 모습, 못난 모습 다 보고도 붙어있길래 난 혼자 착각.. 근데 그게 다 광수대 가려고... 그게 답니까? 진짜 그게 다였어요?”라며 자존심까지 던져버린 채 유령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꾹꾹 담아 터트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터널에 출입했던 사실까지 발각돼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갈 곳이 없어 모친의 병실에서 잠자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특히 그간 참아왔던 아픔을 토해내듯 모친을 끌어안은 채 뜨겁게 오열하는 고지석이 모습이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제대로 터트렸다.
고유커플이 또다시 갈등을 겪으며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방송 말미 고지석이 유령의 가족사를 알게 돼 시청자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고지석이 마침내 유령의 취중진담이 담긴 음성메시지를 듣는데 이어 친구 유령의 가슴앓이를 지켜보던 박미현(송상은)이 그녀의 동생에 대해 밝혔다. 이후 고지석이 마치 유령을 만나러 가는 듯 어딘가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으로 고유커플의 로맨스 꽃길을 예고해 다음 11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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