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미, 호박고구마로 희화화되기도 했으나 찬바람이 불면 절로 떠오르는 겨울철 대표 간식 바로 고구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선선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군고구마 매출이 지난해 동기(8월27일~9월17일) 대비 33.3%나 성큼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고구마 구매 고객 중 여성의 비중이 68.7%로 남성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그중 20~30대의 비중이 약 60%를 차지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깊은 단맛의 고구마는 다양한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암효과, 소화 기능 등에 좋고 저혈당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건강 식재료이자 식사 대용식으로 꼽히고 있다. 겨울시즌에 돌입한 식음료업계가 고구마의 매력을 한껏 활용한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고구마의 환상적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디저트 위에 고구마버터 스프레드를 더해보자. 복음자리 ‘바로 발라먹는 고구마버터 스프레드’는 버터 베이스에 고구마의 감칠맛을 더했다. 부드러운 버터에 달달한 과육과 시나몬의 은은한 향이 더해져 향긋한 향미와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

사진=복음자리 제공

튜브형 용기로 제작돼 스푼이나 나이프 없이 디저트 위에 바로 발라먹을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구마의 매력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하기 좋아, 베이글이나 식빵, 카스테라는 물론 크래커 위에 부드럽게 바르면 집에서도 전문 제과점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고구마 빵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프라이팬이나 토스터를 사용해 노릇하게 구워진 빵을 활용하면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카톤300’은 호박고구마의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K-밀크’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국내산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듬뿍 담아 마치 고구마 라떼를 먹는 듯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식이섬유 3000㎎이 함유돼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군고구마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일러스트 이미지를 적용해 갓 구운 호박고구마의 달달함을 표현했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본아이에프 ‘본죽 밀타임 군고구마죽’은 군고구마의 달콤함을 간편하게 짜먹는 간편 죽 제품이다. 225도 화덕에서 30분간 구운 군고구마를 그대로 담아 고구마의 달달하면서도 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슈퍼푸드 귀리와 햄프씨드 등을 함유해 영양 밸런스를 높이고 씹는 식감을 더했다. 130g에 90㎉로 용량 대비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캡이 부착된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으로 스푼 등 도구 없이 음료처럼 즐길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섭취하는 게 매력이다.

사진=동원F&B 제공

고구마 원물의 씹는 맛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동원F&B ‘저스트 큐브고구마’ 2종을 먹어보자. 100% 전남 해남의 국산 고구마 120℃ 이하 저온의 기름에서 짧은 시간 튀겨내 고구마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원재료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살린 제품이다. 정육면체의 큐브 모양으로 한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단량 파우치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야외활동 중 언제 어디서나 간식으로 즐기기 용이하다. ‘오리지널’은 호박고구마와 자색고구마를 함께 사용해 알록달록한 색감을 즐길 수 있으며 ‘치즈맛’은 오리지널 제품에 치즈가루를 입혀 고구마의 달콤함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진=커피빈코리아 제공

커피전문 매장에도 고구마 인기는 뜨겁다. 커피빈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낵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산 햇고구마로 만든 바삭한 칩에 고소한 치즈가루를 뿌린 자체 스낵 ‘치즈 고구마칩’이 등장해 방문객들의 손길을 자주 타고 있다. ‘단짠’ 조합으로 인해 출시 직후부터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라이스 칩을 출시를 시작으로 우리 농산물 제품을 개발해 도입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이 가운데 ‘한입에 쏙 고구마’는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할 만큼 맛과 든든함을 보장한다.

사진=CU 제공

편의점 가운데는 CU의 고구마 사랑이 유별나다. 최근 청년떡집과 협업해 이색 디저트 떡을 출시했는데 이 가운데 군고구마 앙금과 크림이 섞인 ‘고구마크림떡’은 떡과 색다른 식재료의 조합과 보장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CU가 고구마 디저트 시리즈의 선발주자로 출시한 ‘구황작물 고구마빵(1500원)’은 얇은 빵 안에 고구마 앙금을 가득 채운 상품으로, 자색고구마를 그대로 재현한 비주얼과 맛으로 출시 직후부터 SNS 이슈 상품으로 떠올랐다. ‘고구마 롤케이크(3300원)’는 고구마 껍질을 표현한 붉은 시트 안에 부드러운 고구마 크림과 고구마 큐브를 섞은 필링을 가득 채워 진한 고구마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CU 제공

이외 미니슈 안에 고구마 크림을 가득 담은 ‘꾸덕슈 고구마(2500원)’, 고구마 무스와 생크림을 겹겹이 쌓아 올린 ‘고구마 한입 샌드(3000원)’, 고구마 무스를 두툼하게 올려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구마 미니케이크(3500원)’, 마스카포네 치즈와 고구마 무스, 생크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고구마 티라미수(3000원)’ 등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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