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김광현과 해외 진출 여부를 두고 만난 첫 자리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인천 문학주경기장 구단 사무실에서 SK 손차훈 단장과 김광현이 만나 한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으나, 해외 진출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한번 만나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구단이 김광현의 말을 듣는 자리였다”라며 “김광현의 의지를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고민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 김광현 측에 연락해 대화의 자리를 다시 마련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팅시스템 신청 기간이 내달 5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해외진출 여부에 대해 빨리 결론을 지어야 한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고 싶다며 구단에 공개적으로 허락을 요청했다. 지난 2016년 4년 총액 85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해외 진출 대상자가 아니다.

그러나 SK 측이 김광현을 풀어준다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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