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과거는 궁금하지만 자신의 연애사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아이러니한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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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미혼남녀 총 418명(남 208명, 여 21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싱글 남녀 10명 중 7명(68.4%)은 연인의 과거 연애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장 궁금한 내 연인의 과거는 남녀 모두 ‘옛 연인과 헤어진 이유’(28.9%)였다. 다음 순위를 성별에 따라 남성은 ‘연애 기간’(19.7%), ’연애 횟수’(10.1%)를, 여성은 ‘연애 횟수’(14.3%), ‘마지막 연애’(13.8%)를 각각 2, 3위로 꼽았다. 

싱글들은 주로 현 연인이 교제 횟수를 물었을 때 ‘기억이 안 난다’(25.6%)고 답했다. 이어 ‘지금이 중요하다’(20.6%), ‘자연스럽게 대답을 피한다’(17.5%)라고 반응하며 과거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다’는 답변은 10.8%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연애 경험을 숨기거나 축소해서 말한 경험이 있을까?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2.3%였다. 그 중 ‘연애 횟수’(29.2%)를 가장 많이 숨기거나 축소했고 ‘연애 기간’(21.1%), ‘스킨십 경험’(14.4%)도 연인을 의식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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