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야구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문이 이끈 우리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을 개최, 일본을 상대로 3-5로 아쉽게 졌다.

이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김하성은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날리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0 한국이 앞선 가운데 김현수가 홈런을 치며 1점을 더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홈런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약을 예고할 선수 이정후, 강백호, 이영하, 조상우 등도 눈에 띄었다.

(사진=연합뉴스/김현수, 김하성)

특히 외야수 이정후는 대표팀의 주전 중견수로 나서면서 8경기 타율 0.385 4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10개의 안타 중 5개가 2루타였다. 이정후는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스타성도 입증했다. 박병호의 활약은 아쉬웠다. 이번 대회 2타점을 기록했지만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믿음을 보여줬지만 결승에서도 박병호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이영하와 고우석, 조상우 등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이어 프리미어12에서도 활약했다.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보단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적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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