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이 사돈 박해미와 사위 불륜녀 조우리의 작당모의 사실에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선우영애(김미숙)가 문해랑(조우리)이 첫째딸 김설아(조윤희)의 남편이자 사위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화영(박해미)은 해랑을 찾아가 "그 마음으로 정성껏 내 아들 옆 지켜. 지금 당장 와이프 자리 못 줘도 진우 병상을 주겠다. 내 며느리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버텨라"라며 "나랑 같이 진우 지키고, 진우 돈도 지킨다면"이라고 하자 해랑은 "버티겠다. 1년, 2년 아니 10년 20년 부회장님 깨어날 때까지 버틸 수 있다"고 했다.

이때 영애는 병실 밖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분노해 문을 열었다. 그는 해랑의 뺨을 때렸고, 해랑은 누구인지 물었다. 영애는 "누구세요? 내가 누군지 이 여자한테 물어봐. 니들이 사람이야? 어떻게 이래요? 당신 아들이 좋아서 데리고 갔잖아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당신 아들이 우리 설아 아니면 안되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해서 보내면 안 될 것을 알면서 보냈다. 한 놈이라도 잘 살면 되지 싶어서 우리한테 벗어나라고 보냈다. 아무리 없이 갔어도 9년을 같이 한 집에서 한 가족으로 살았다. 그런데 그까짓 돈 때문에 내 딸을 쫓아낼 생각을 해요? 당신 아들이랑 불륜을 저지른 이 더러운 계집이랑 작당을 하냐"고 소리질렀다.

그러자 화영은 "그까짓 돈? 그 집에는 얼마 있냐. 돈 100이라도 남한테 거져 준 적 있냐. 그깟 돈 노리고 내 아들한테 붙어있는 당신 딸 때문에 이러는거다"라며 "딸래미한테 가서 내 아들 사랑하냐고 물어봐라. 얘는 내 아들이 사랑하는 애다.누구한테 아들 병상을 맡기겠냐. 아무도 몰래 당신 딸이 내 아들 주삿바늘 빼면 어떡하라고"라며 억측을 했다.

분노한 영애는 화영에 물을 끼얹었다. 그는 "그 더러운 입으로 내 딸 이름 올리지마"라고 했고, 화영은 "뜻이 정 그러시다면 온김에 귀한 따님 데려가라. 거머리처럼 들러붙어서 안 그래도 처치 곤란이다. 없어도 쟤처럼 자존심은 지키면 기회도 주고 돈도 줄텐데"라고 빈정댔다.

영애는 "어디다 대고 내 딸한테 이런 애를 갖다 붙이냐"라고 쏘아 붙이자 화영은 "그럼 나 보는 앞에서 데려가라. 네 한시라도 내 딸 당신옆에 두기 싫다"고 받아쳤다.

뿌린데로 거두게 될 것이다. 하늘이 가만 두면 내가 널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