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독립과 결혼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집들이 선물로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소형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47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17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가구(558만3000가구 28.5%)가 가장 높고, 2인(521만8000 26.7%), 3인(416만1000 21.3%), 4인(346만9000 17.7%) 순으로 1~2인 가구 규모가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특히 2017년 평균 가구원수는 2.48명에서 점차 감소해 2047년 2.03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소규모 가구 증가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기조 속에 가전업계에서도 ‘소형’ 혹은 ‘적정용량’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기인한 것으로 이들 세대는 필요한 것 이상의 소비로 인한 낭비를 불편하게 여긴다. 이에 경쟁적으로 용량을 키우던 가전업계에서도 소가구에 적합한 사이즈와 알찬 성능,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장착한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집들이 선물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아이템이 전기 주전자다.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멋의 제품을 찾는다면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무선주전자’를 추천한다. 스웨덴 가전답게 북유럽 감성을 담은 간결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에 차분함을 더해준다. 여기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 라인이 메탈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조화를 이룬다.

다양한 기능도 장점이다. 8단계 멀티 온도 조절 기능은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 물을 끓일 수 있고, 한 컵 터보 기능은 1컵의 물을 60초 만에 빠르게 끓일 수 있다. 원하는 물 온도를 설정하면 해당 온도에 맞게 40분 동안 물이 따뜻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진=LG전자 제공

모던한 디자인과 고음질 입체음향으로 집안 분위기를 ‘홈시네마’로 바꿔줄 프리미엄 음향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의 ‘LG 사운드바’는 글로벌 오디오 전문기업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해 고음질 입체 음향을 강화했다. 또 돌비 애트모스와 DTS의 DTS:X 등 입체 사운드 기술을 갖춰 웅장하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2019년형 LG 사운드바는 처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감상, 곡 정보 확인, 스케줄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LG 씽큐(LG ThinQ) 가전 및 다양한 스마트기기도 제어할 수 있어 트렌디한 선물로 손색 없다.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커피공화국답게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면서 커피머신을 싱글라이프든 신혼생활이든 필수템으로 꼽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도 다양한 맛과 향의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머신은 크기는 작지만 존재감 만큼은 대형가전 못지않다.

일렉트로룩스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커피메이커’는 ‘원터치 아로마 선택기’로 일정 시간보다 커피를 천천히 추출해 원두의 아로마 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원두 샤워 시스템’은 원두 깊숙이 온수를 균일하게 분사해 물이 원두와 맞닿을 때 발생하는 열 손실을 줄여 원두가 가진 풍미를 극대화한다.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진한 커피향이 금세 집안을 가득 채워 기분 좋은 스윗 마이홈을 만들어준다.

또한 버튼 하나로 원하는 커피맛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커피 프로그래밍’ 기능으로 커피 농도조절부터 보온, 자동 커피추출 기능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LCD 디스플레이, 분리 세척이 가능한 투명 물탱크, 별도의 종이 필터가 필요 없는 골드톤의 영구 필터로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이마트 제공

집들이와 홈파티 방문객들이 많아질 터. 이때 빠르고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어 내놓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선물하면 어떨까.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고온의 공기로 튀김요리부터 바비큐, 스테이크, 생선구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나홀로족이나 신혼부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많은 기름이 필요했던 기존 조리방법과 달리 깔끔한 뒤처리가 가능해 생활의 품격을 높여준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등 가성비 높은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에어프라이어에 오븐 기능을 더한 10ℓ 용량의 ‘일렉트로맨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기존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에어프라이어‘(5ℓ)보다 용량이 2배 늘어난 사이즈라 여러 명의 손님 접대를 위한 요리에 넉넉하다.

요리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동봉된 2개의 트레이를 사용해 동시에 각기 다른 재료를 조리할 수 있고, 360˚ 회전하는 통돌이(로티세리)가 포함돼 있어 통구이 요리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식품 건조기능도 추가해 과일칩과 채소칩 등 간식을 만드는 데도 활용 가능하다.

사진=보쉬 제공

대형마트의 신선코너, 새벽·샛별배송 등 다양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는 더이상 많은 용량의 음식을 오랜 시간 보관할 필요가 없게 만들고 있다. 유럽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의 신제품 냉장고는 505ℓ의 적정용량을 제공한다. 서랍의 실링과 약 0℃의 낮은 온도 설정으로 가장 이상적인 보관 조건을 보장해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외부 열과 습도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여기에 온도에 따라 슬라이더로 습도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습도 조절 기능’도 갖추고 있어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 빠른 냉각을 돕는 ‘슈퍼쿨링’ 시스템, 주변 온도 및 냉장·냉동고 온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온도 유지 센서’ 등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보쉬 제공

한국보다 의류건조기가 훨씬 일찍 대중화가 이뤄진 유럽의 경우 9kg 이상의 모델은 출시하고 있지 않다. 9kg 용량으로도 가정에서 발생하는 빨랫감을 건조하는데 충분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보쉬의 퍼펙트 의류건조기 WTG86402RK는 9kg 용량의 중형 건조기로 1인부터 2~3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하다. 듀오트로닉 센서 기술이 적용돼 건조기 드럼 내외부 온도 및 습도 차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건조를 수행한다. 센서티브 드라잉 시스템을 탑재해 세탁물이 덜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한다. 또한 콘덴서 개폐가 가능해 직접 꺼내 물로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어 먼지 쌓임과 악취에 대비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정식 A/S를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사진=쿠첸 제공

많은 양의 밥을 한번에 지을 필요가 없는 1~2인 가구의 경우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밥과 냉동밥을 선호한다. 쿠첸은 이런 소비자 특성에 맞춰 냉동밥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IH압력밥솥을 선보였다. 최대 3~4인분을 취사할 수 있으며 백미쾌속 기능을 갖춰 14분대로 빠른 취사도 가능해 그때그때 끼니에 맞는 양으로 맛있는 밥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놓치기 쉬운 패킹 교체 주기와 자동세척이 필요한 시기를 각각 알려주는 패킹교체 알림, 자동세척 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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