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루머를 양산한 건 악플과 더불어 언론 매체기도 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설리(본명 최진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설리가 개인 활동을 시작한 2015년 8월 7일부터 숨지기 직전까지 송출된 64개 언론사의 기사를 분석했다. 설리에 대한 기사는 총 11321건이었다. 

설리의 SNS에 게재된 사진으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작성한 모 매체 기자는 "듣기로 제 탓이라는 식으로 들린다. 몇 년 전 기사를 무슨 생각으로 썼는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냐. 왜 취재하냐"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또 다른 매체 기자는 "기자의 실수인 것 같다. 실수로 나간 건데 꼬투리 잡아서 너희 매체는 이런 식이 아니냐는 식으로 매도하는 것처럼 들려 기분이 유쾌하지 않다"라고 한 뒤 "모든 매체 키워드에 설리가 있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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