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홍지윤을 위해 목숨보다 아끼던 돈을 모두 내놓으며 조선 최고 로맨티스트로 변모했다.

배우 인교진이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연출 김진원)에서 유쾌하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문복 역으로 매회 웃음과 함께 사람냄새 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문복(인교진)이 지금껏 없던 박력을 드러냈다.

세자의 죽음으로 세상에 분노한 이성계(김영철). 그는 왕자의 난과 관련된 이들을 모두 처단하라고 명령했다. 죄책감에 빠진 휘(양세종), 그로 인해 뒤숭숭해진 휘벤져스는 어느 때보다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문복은 지금까지 모은 귀금속을 챙겨 화월(홍지윤)과 함께 이화루를 찾아갔다.

문복은 희재(김설현)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으며 화월을 기적에서 빼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희재가 이화루에 기적이 없다고 하자 문복은 슬그머니 귀금속 꾸러미를 다시 챙기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유독 물욕이 많던 문복은 가난으로 약 한번 못 써보고 고뿔에 걸린 누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었다. 때문에 악착같이 돈을 모아왔던 것. 화월은 문복의 사연에 자신의 옥가락지를 빼서 껴주며 프로포즈 해 보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인교진은 무심한 듯 박력 넘치는 직진 로맨스를 펼치며 극에 활력을 더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히 살리며 유쾌한 웃음과 풋풋한 설렘을 동시에 전하고 있는 것. 허당기 가득한 모습 뒤에 숨겨진 한 사람만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숨가쁘게 몰아치고 있는 전개 속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훈훈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인교진, 홍지윤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오늘(1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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