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병장이 임산부를 성추행한 사건이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만삭의 임산부를 성추행한 사건을 추적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지난 9월 어느 새벽, 고 모씨는 만삭의 아내가 성추행당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피해자 이 모씨는 저녁을 못 먹고 일하니까 도시락을 싸고 가게로 갔다. 밥 먹는 걸 보고 일하다가 새벽 5시쯤 가게에서 나왔다. 번화가 입구에 다다랐을 때 뒤에서 누군가 주먹으로 등을 때렸다.

그 사람은 "예쁘다. 이름이 뭐냐. 나랑 같이 가자"라며 그녀를 어딘가로 끌고 가려고 했다. 그때 한 아저씨가 그 남자를 막아섰고 그녀는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다시 그녀를 쫓아왔다. 도와주던 행인도 없어지고 난 후였다.

집 앞에서 남자에게 붙잡힌 이 모씨는 추행당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숨이 막혔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죽을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꼼짝 없이 당하던 그녀는 문자를 받고 달려온 남편 덕에 남자로부터 풀려났다. 그런데 곧 출동한 경찰로부터 범인이 군인이라는 이야길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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