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실의 딸 이도란이 제자 이창호씨와 다시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배우 이주실이 출연해 제자를 찾았다. 이주실은 2006년 암 투병 당시 북한 이탈 청소년을 가르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만난 제자 이창호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이날 이주실은 동국대학교 교정에서 이창호씨와 만났다. 이어 이주실의 딸 이도란이 등장해 이창호씨와 또 한 번의 감격의 만남을 가졌다. 

이도란은 이창호를 보자마자 "(반가워서) 토할 거 같아"라며 진중한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녀는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기분"이라며 "학교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에 걱정됐고 아플까봐도 걱정했다. 또 적적했을까봐, 사람이 가장 마음이 흔들릴 때가 외로울 때니까"라며 제자를 걱정했던 세월을 회상했다. 

이도란 역시 이주실과 마찬가지로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이창호씨를 가르쳤던 경험이 있었다. 이도란은 이창호씨가 특별한 제자였던 이유에 대해 "학교에서 함께 연극 작업을 하며 실망도 많이 하고 야단도 많이 쳤다. 보람을 많이 느끼게 도와줬다. 그리고 잘생겼다"라고 하면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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