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허용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손그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금주 의원의 입당 신청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일 손금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주·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손금주 의원은 입당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만나 입당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금주 의원은 이용호 의원과 함께 지난해 말에도 민주당에 입당을 신청했으나 불허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손금주 의원은 안철수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인물.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직전인 지난해 2월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내온 손금주 의원은 이후 민주평화당에서 입당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작년 12월에도 입당 신청을 했지만, 민주당은 손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점을 들어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불허한 바 있다.

그러나 10개월만에 다시 입당을 허가하게 된 민주당 측은 "그동안 손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 민주당 당론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논평과 성명은 대변인으로서 한 것이지 개인적 소신으로 볼 수 없지 않나 싶다"고 부연했다.

또 입당에 하자가 없다며 "외연 확장을 위해 입당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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