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가 로운에 운명을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은단오(김혜윤)의 죽음을 예감한 하루(로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능소화' 속 백경(이재욱)은 은단오의 피로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루가 이 사실을 알리자 은단오는 "운명을 바꾸어야한다면 그리 하겠다. 널 기다려야한다면 그리 하겠다. 나만의 답을 만들어가겠다. 하루 자네와 함께"라고 했다. 결국 은단오는 죽음을 맞이했다.

모든 기억이 또렷해진 하루는 진미채(이태리)를 찾아갔다. 그는 "지금 우리가 있는 세계가 그 책의 내용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니냐. 내 기억이 그 공간에서 보여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라고 했고, 진미채는 "은단오의 죽음을 봤기 때문이냐. '능소화'에서처럼 '비밀'에서도 그 아이의 마지막은 막을 수 없다. 그냥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라고 충고했다.

어떻게 그러냐고 소리치는 하루에 진미채는 "하루 너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역할을, 이야기를 거스르려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능소화' 속 왕인 자신이었다.

진미채는 "보고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되고, 그 스테이지에 관련된 다른 누군가들의 이야기도 결국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은단오는 애초에 네가 지킬 수 없는 사람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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