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 등에 따르면 최근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인민망 캡처

지금까지 확인된 흑사병 환자는 2명으로, 베이징 차오양구의 병원으로 이송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확진을 받았다.

현재 흑사병 환자는 격리 조치된 상태다. 중국 의료당국은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흑사병 전염에 대한 불안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사병은 19세기 말 중국에서 엄청난 인명을 앗아간 사례가 있다. 지난 2012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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