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종영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올리고 있는 바.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향미 죽인 범인은 까불이? 까불이 모방범?

십시일반으로 1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위해 ‘돈 되는’ 곳은 온통 들쑤시고 다녔던 향미. 하지만 돈은 고사하고 주변에 원한 관계만 늘리게 됐다. 새롭게 살아보겠다며 마음 먹고 까멜리아로 돌아온날 향미는 누군가에 의해 희생당했고, 주변에 넘쳐나는 용의자들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강종렬(김지석), 제시카(지이수), 노규태(오정세), 홍자영(염혜란) 그리고 조정숙(이정은)까지. 파면 팔수록 늘어나는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향미 사건의 범인이 정말 까불이인지, 아니면 까불이의 모방범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동백(공효진), 신장 투석 중인 엄마 조정숙과의 결말은?

7살 때 엄마와 헤어지고, 첫사랑 종렬과 등떠밀려 이별하는 등 늘 헤어짐의 기로에 있었던 동백은 이제 누구와도 이별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치매애 걸린 척하며 27년만에 돌아온 정숙은 신장 투석 중인 상황. 이식을 받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생사를 오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태에서 동백이 그녀의 마음을 오해해 내비쳐 행방이 묘연해졌다. 오해로 인해 엇갈리게 된 이들 모녀, 이번엔 ‘이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덕순(고두심)의 완강한 반대, 동백X용식 커플의 미래는?

용식(강하늘)의 사랑이 두터워질수록 덕순 역시 동백에 대한 원망이 커져갔다. 자기가 더러운 꼴을 다 보며 평생을 애지중지 키워온 용식을 힘든 길로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 여기에 까불이까지 얽혀 동백 때문에 번번이 상처입는 용식을 보며 덕순의 마음은 더욱 딱딱하게 굳어갔다. 과연 동백과 용식은 힘들게 이룬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 33-34회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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