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가 12일 인터넷으로 '술 먹방'을 찍은 뒤 여성 출연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팝콘TV 1인 방송 BJ를 구속했다.

A는 지난 9일 새벽 1시쯤 서울 금천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피해 여성과 술을 마시는 모습을 방송하다 술에 취한 여성이 잠들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출연자가 당시 “살라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주민들이 신고해 A가 경찰에 붙잡혔다. A는 ”여성이 성관계를 부인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신고 당시 주변 정황 등을 고려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신고 당시 여성출연자가 도움을 요청한 점 등 A의 성행위 강제성이 있다고 파악됐다“고 밝혔다.

팝콘TV 측은 ”사건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A에게 방송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