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이자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출신의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딸 홍모양(18세)에게 최대 징역 5년이 구형됐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하고 18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홍양이 투약, 반입한 마약은 LSD를 비롯해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 그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도 LSD는 소량만으로 환각 증세를 유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물질이다. 이에 검찰은 홍양이 미성년자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소년법에 따라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홍양은 이날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출석해 직접 최후진술에 나섰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을 겪어왔지만 그것으로 이 잘못을 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후 치료를 더욱 성실히 받으며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홍양이 수사과정에서 모든 혐의 사실을 진술한 점을 들어 반성을 하고 있다며 "마약이 적발된 것도 급히 여행가방을 싸는 과정에서 20개월 전 썼던 LSD가 담긴 도장 케이스를 미처 꺼내지 못한 것으로 밀반입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양은 올해 9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 등을 밀반입하고 과거 수차례 이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양은 홍정욱 회장의 장녀로 이번 여름 미국의 기숙형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정욱 회장은 영화배우 남궁원의 장남으로 미국 하버대와 베이징대,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했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졸업 후에는 미국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에서 인수합병·금융전문가로 일했고, 2002년 말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를 인수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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