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주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연출 김상협/제작 MBC, 래몽래인)에서 이도화(정건주)의 숨겨진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정건주는 극 중 스리고 A3의 서열 2위이자 여주다(이나은)를 짝사랑하는 비운의 서브남 이도화 역을 맡았다. 만화 속 스토리의 운명에 따라 좋아하는 여자와 자신의 친구인 오남주(김영대)가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는 매회 짠내를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은단오(김혜윤)와 마찬가지로 이도화는 자아를 찾음과 동시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언젠가 자신의 마음이 여주다에게 가닿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은단오와 티격태격 현실 친구 케미는 물론, 결정적인 순간마다 바이올린을 켜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그의 모습은 뜻밖의 코믹함을 자아내고 있다.

훤칠한 키, 수려한 비주얼과 더불어 수더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표현에 안방극장의 여심을 흔들었다. 한 여자를 향한 변함없는 순정과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지닌 이도화 캐릭터를 200% 표현해내며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늘 밝기만 했던 이도화가 상처받은 여주다를 끌어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아를 찾은 후 이도화를 향해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여주다의 모습이 드러나며, 그녀를 둘러싼 삼각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임이 암시됐다. 과연 그가 만화 속 서브남의 운명에서 벗어나 사랑을 쟁취하는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정건주는 유쾌함과 처연함, 훈훈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꽉 채우고 있다. 놀라운 비주얼과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매주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건주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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