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한국 초연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뮤지컬 ‘드라큘라’가 2016년 단 2주간의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4년 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다시 돌아온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져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공연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지킬앤하이드’를 만들었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년 후인 201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2주간의 공연 역시 매회 3000석을 가득 메우며 화제성과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샤롯데씨어터에서 내년 2월 11일부터 막을 올리는 ‘드라큘라’는 초호화 출연진으로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주인공 드라큘라 역은 압도적인 실력과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사랑한 미나 역은 맑고 고운 음색은 물론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을 지닌 조정은과 청아한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임혜영, 안정된 보컬과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린지(임민지)가 맡았다.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돼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 역으로는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강태을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는 손준호가 출연한다. 또한 미나의 약혼자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에는 이충주와 진태화가 캐스팅됐으며 미나의 친구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루시 역은 이예은과 김수연이 캐스팅됐다. 내년 6월 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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