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이 샤밀 자브로프의 그라운드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연합뉴스

권아솔은 9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6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샤밀 자브로프와 경기에서 심판 판정 끝에 패했다. ‘로드 투 아솔 백만불 토너먼트’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에 패했던 권아솔은 이번 복귀전에서도 패배를 맛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권아솔과 샤밀은 끊임없이 서로를 도발해왔다. 둘의 경기가 성사된 것은 권아솔의 도발 때문이었다. ‘백만불 토너먼트’ 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권아솔은 샤밀을 도발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계체량에서는 특별한 말이 없었다. 샤밀은 “바로 끝내겠다”라고 말했고 권아솔은 “쉽게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는 권아솔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샤밀의 로킥에 흔들렸고 그라운드 공격에 권아솔은 흔들렸다. 결국 권아솔은 샤밀의 전략에 당하며 임팩트 있는 공격을 선보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권아솔은 경기를 마치고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부족한 것 같다. 격투기 선수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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