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9골을 몰아넣으며 2020 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대표팀은 9일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3~4위전에서 4골을 쏟아낸 고려대 강지우를 앞세워 9-1 대승을 거뒀다.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 1~3위 팀까지 주어지는 내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2018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016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준결승에서 북한에 1-3으로 패한 한국은 역시 준결승에서 일본에 0-7로 완패한 호주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골 사냥에 집중했다.

이날 주인공은 강지우였다. 전반 36분, 후반 30분에 연속골을 기록한 강지우는 9분 뒤 페널티킥 성공, 후반 45분 경기 네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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