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은 입동이다. 24절기 중 하나인 입동이 오자 ‘겨울에 들어간다’는 명칭 그대로 서울에선 첫 얼음이 관측되며 추위의 시작을 알렸다. 가을의 끝물, 겨울의 첫머리에서 따뜻한 방 구석을 즐겁게 해줄 넷플릭스 신작 다섯 편을 소개한다.

 

■ 돌아온 허당 탐정단의 생고생 버라이어티!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사진=넷플릭스

허당 탐정들이 돌아왔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추리가 허당이라 손발이 바쁜 허당 탐정단의 본격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허당 탐정단은 맏형 ‘동네탐정’ 유재석을 필두로, 예리한 추리력의 ‘추리파탈’ 박민영, 엉뚱한 ‘바보천재’ 김종민, 열정만 넘치는 ‘갑분진지’ 세훈과 ‘막강막내’ 세정 등 원년 멤버들과 새롭게 합류한 ‘국대허당’ 이승기까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꽃의 살인마’로 불리는 범인을 잡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지만 추리력만은 여전히 어설픈 허당 탐정단, 하지만 더 강력해진 케미와 웃음으로 보다 큰 활약을 예고한다.

 

■ 우연히 다시 만나고픈 애틋한 첫사랑...김고은X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사진=넷플릭스

쌀쌀해지는 날씨, 따뜻한 감성 충전이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유열의 음악앨범'을 펼쳐보자.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와 현우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은교',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표현해온 김고은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로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한 정해인이 풋풋한 첫사랑의 아름다운 순간부터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까지 사랑의 면면을 담아냈다. 여기에 신승훈, 이소라, 핑클, 콜드플레이 등 주옥같은 사운드트랙이 향수를 자극하며 감성을 극대화 시킨다.

 

■ 또 한 번, 세상이 움직인다!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사진=넷플릭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 국회의원이 되어 돌아온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와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보좌관' 지난 시즌은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정웅인 등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다양한 정치 군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가 새롭게 합류한 시즌 2는 장태준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와 반격을 드라마틱하게 그린다. '미스 함무라비' 'The K2' '추노'의 곽정한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정치 미생들의 비밀스럽고도 치열한 이야기,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해보자.

 

■ 뭐든 일어날 수 있어. 좋든, 나쁘든, 어떤 일이든-렛 잇 스노우

사진=넷플릭스

올겨울엔 '렛 잇 스노우'와 함께 뜻밖의 로맨스를 만나보길 바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렛 잇 스노우'는 폭설이 내린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고등학생들의 로맨스를 담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예상치 못한 눈보라가 작은 마을을 덮치고 이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우정, 사랑, 미래가 흔들린다.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저자 존 그린과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모린 존스, 로렌 마이클이 함께 집필한 동명 소설 ‘렛 잇 스노우’가 원작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제이콥 배덜런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의 히로인 키어넌 십카가 초대하는 설렘과 흥 넘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함께해보는 게 어떨까?

 

■ 세상 모든 가족들에게 바치는 위안 ‘생일’

사진=넷플릭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후 겪는 아픔과 그리움을 담은 '생일'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 전도연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한다.

'시' '밀양' '여행자' 등을 통해 전 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은 이창동 감독 작품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이종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진정성 있고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 눈물과 위로를 함께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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