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와 조찬형이 아버지 산소에 찾아가며 의리를 다졌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테이가 매니저 조찬형과 함께 공주 짬뽕 맛집에 이어 조찬형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테이와 조찬형은 조찬형의 고향 공주에 들러 짬뽕을 맛본 후 아버지 산소에 들렸다. 조찬형은 "테이가 가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테이가 군대에 있었다. (오기 위해) 사단장에게 물어보기까지 했지만 훈련소에서는 가족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 했다. 테이도 미안함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이는 "조찬형이 야구를 뒤로 하고 배우를 했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그동안 아버지와 통화만 하고 뵙지 못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친구로서 너무나 미안하고 또 아버지께 죄송했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그의 아버지 묘소에서 묵념했다. 조찬형은 "우리 아버지가 참 로맨티스트였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말씀이 '엄마에게 좋은 집, 좋은 차 꼭 사줘'라고 하셨다. 야구를 그만둘 때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참 어려웠다. 하지만 잘했다고 격려해주셨다. 테이와 방송에 나오는 지금을 보면 여전히 '잘했어'라 하실 것 같다. 더 잘돼서 와야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