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방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리고 서로를 범인이라고 지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은 바로 방이었다. 천영기(가명), 고달범(가명) 그리고 피해자 이동민(가명)씨는 이른 아침부터 술을 마셨다고. 천영기씨는 자고 일어났을 때 엎드린 채 숨져있는 이동민씨를 발견하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려움에 떨던 천영기씨를 본 지인은 “네가 죽인 게 아니면 신고를 하라”고 권했다. 천영기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며칠 뒤 뜻밖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가 됐다. 함께 술자리를 했던 고달범씨가 천영기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것. 경찰조사를 받던 천영기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지만 재판에서 이를 뒤집었다.

재판에 고달범씨가 증인으로 나오지 않으며 천영기씨는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이 찾아갔을 때 천영기씨는 그날 자리에서 고달범, 이동민씨가 싸웠다고 말했다. 이동민씨에게 고달범씨가 돈을 빌린 것 같다며 멱살잡이까지 했다고 전했다.

천영기씨는 사탕통을 가리켜 “(둘이) 싸우다가 내가 이거 던지니까 갑자기 나한테 화실이 날아온 거야”라며 “‘남은 다리 하나마저 잘라줄까’ 하더라”며 이동민씨가 자신을 비하하는 욕을 해 화가난 건 사실이라고 수긍했다.

이에 “말을 듣고 나니 기분 나쁘대 그래서 여기 30cm 긴 칼 있어 여기서 이렇게 누워서 자 잘라줘 인마 하고 놔뒀어 이렇게 상에 나도 열 받잖아 장애인인데 무시한다고”라며 칼을 든 것도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이 싸웠다며 고달범씨를 의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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