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진 가운데 키움, SK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3차전 경기가 열린다.

1, 2차전 인천 원정 경기를 싹쓸이하며 2연승을 기록한 키움은 이날 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KS) 진출하게 된다. 반면 SK는 고척 원정에서 반전의 시나리오를 써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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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선 양팀 모두 투수들의 호투 속에 0-0으로 연장까지 가게 됐다. 연장 10회초 키움이 3점을 얻어내며 SK를 무너뜨렸다. 2차전엔 1차전과 다르게 타자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역전에 역전, 재역전까지 거듭하면서 키움이 SK에 8-7 한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불펜 싸움이다. 키움에는 조상우, SK에는 김태훈이 해내야 할 몫이 크다. 조상우는 플레이오프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김태훈은 2.1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이들의 활약은 선발 투수 키움의 요키시, SK 소사가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상승세로 인해 소사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과연 키움이 3차전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지, SK가 반격의 서막을 알릴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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