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최진리)를 애도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17일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자연과 회원 일동은 "오늘 우리는 또 한사람의 동료, 후배를 떠나보내며 무너지는 가슴을 애써 부여잡는다"라고 했다.
협회 측은 "같은 무대에서 눈 맞추며 미소로 안부를 묻던 고 설리양의 비보를 접하고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녀가 우리의 곁을 떠나야 하는지, 왜 떠나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마음을,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일이 고통이 되고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아야 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진정 노래를 내려놓겠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노래하는 가수이기 전에 누구의 누이, 언니, 동생, 소중한 자식이었을 고 설리양이 왜 비보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우리는 좀 더 그녀를 붙잡고 놓아주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그녀에게 좀 더 살갑게 다가갔어야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꼬리를 무는 후회에 가슴을 칠 수밖에 없는 무력함이 원망스럽다"며 "슬픔은 남아있는 자의 몫"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오늘의 이 슬픔을 오래 간직하지 않으려 한다. 분노를 떨치고 일어나, 다시는 오늘과 유사한 비극에 노출되는 동료, 선후배가 없도록 대한가수협회 내에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정신건강 및 법률 지원 등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소양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의 기회와 장을 넓히고 회원들의 안위를 살피는 일에 더욱 매진하여 서로를 보듬으며 아픔은 나누고 기쁨은 공유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며 "그것만이 고 설리양이 우리에게 준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협회 측은 대한민국의 문화 정책을 주도하는 책임부처에 "한류의 선봉이요, 음악의 꽃인 우리 가수를 비롯하여 문화 예술에 종사하는 이들의 비극적 사례가 재발하고 있음에도 마땅한 대안을 내 놓지 못하는 무능을 인정하고 즉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고 설리양의 명복을 빌며, 비방과 혐오가 없는 그곳에서 마음껏 노래 부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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