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고모가 어머니에게 트레이닝복을 투덜대며 빌려주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5%(닐슨코리아, 전국 및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김승현 가족은 고모, 삼촌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지난 속초 여행 이후 다음 가족 여행을 위해 곗돈을 부어 온 광산 김씨 형제들. 그러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큰아버지가 여행에 가지 못하게 됐고, 이에 회의를 거쳐 김승현 가족 모두가 함께 가는 것으로 결정이 된 것.

제주도에 도착한 김승현 가족들은 먼저 식당으로 향했고,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광산 김씨들의 여행에 어머니를 끼워 준 것이라며 생색을 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어머니는 “그런 말을 뭐 하러 해?”라며 투덜거렸다.

그런가 하면 새롭게 연애를 시작한 김승현에 대한 기분좋은 차별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갈치조림을 먹으며 어머니가 “승현이 너 문어하고 전복 먹어 남자들한테 좋은 거야”라며 여자친구를 의식한 발언을 한 것. 반면 동생인 승환씨가 문어와 전복을 탐하자 “너는 어따 쓰려고 그래”라고 눈에 띄는 차별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식사를 하던 아버지의 부주의로 인해 어머니 옷에 갈치조림 양념이 묻었고 결국 어머니가 폭발했다. 엉망이 된 옷이 신경 쓰였던 어머니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으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가방을 집에 두고와 어쩔 수 없이 고모의 옷을 빌리게 됐다. 불만 가득한 표정에 가족들은 “잘 어울린다”는 칭찬으로 어머니 기분을 단번에 풀어줬다.

한편, 평소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어머니와 고모의 티키타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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