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이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15일 LA비즈니스저널 등 현지 언론들이 미국 성공 신화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한인 패션기업 포에버21이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직원 1000여명을 감원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포에버21 물류를 담당하는 이커머스 본부는 링컨 하이츠 본사에서 인랜드 지역의 페리스로 이전했다. 전체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규모의 인원 감축은 강행하는 등 경영 위기에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포에버21은 델라웨어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포에버21은 미국 내 178개 점포, 전 세계 350개 매장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에버21은 미국으로 이민 간 장도원, 장진숙 부부가 25평 옷가게로 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며 ‘아메리칸 드림’ 신화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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