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강하늘에 간접적으로 이별을 고했다.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황용식(강하늘)이 라면을 먹으러 까멜리아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공효진)은 용식의 라면에 딱새우를 넣어 대접했다. 용식은 동백에 새우를 까주며 두 사람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동백은 새우 까준 사람은 용식이 처음이라고 고마워하며 "대출도 안나오는 제 인생에 보너스 같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용식씨는 살면서 허튼 길로만 안 빠지면 된다. 그 좋은 엄마에 이 좋은 심성에 공무원이지 않냐. 그러니까 보너스 같은 이번 생에 말 잘들으면서 즐기셔라"라고 간접적으로 이별을 고했다.

이에 용식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라면만 먹고는 설거지를 했다. 이후 용식은 동백에 "딱새우는 빼박이지. 3500원짜리 라면에다가 딱새우를 이만큼 넣어놓고 빼박이지"라며 "나는요. 동백씨가 마라도를 간다고 해도 맨날 두루치기 사먹으러 갈 것이다. 쓸데없는 소리하지마라"라고 했다. 또 그는 "임수정이가 이 자리에 와서 만두집을 차린다고 해도 안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동백이 "임수정을 확실히 좋아하네, 만두만큼 좋아하네 라고 질투하자 "동백씨를 더 좋아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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