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을 일으킨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지난 15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비속어 등 막말을 한 점이 지적됐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희석 국장의 트위터 글을 국감 현장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는 지난 2012년 “어떤 남자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명함을 받더니 그 자리에서 구겨서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더라고. 한나라당 이 개XX들…”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 “유출한 검사의 상판대기를 날려버리겠다”라고 말했다는 주광덕 의원의 지적이 이어졌다.

황희석 국장은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한 매체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장 의원님이 언급하신 트윗 대부분은 선거캠프에서 작성하였거나 다른 트윗을 리트윗한 것”이라며 “비록 당시는 공직자가 아니었으나 지금은 검찰개혁의 소임을 다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더 점잖고 반듯하지 못했던 점에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 딸과 관련해 검사를 비난한 데는 “평소 피의사실 흘리기에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던 제가 주위에 의견을 밝힌 것이라 생각한다. 반성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유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