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밥, 혼술, 혼행 등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가 증가했지만 가족 구성원의 부재에 따른 외로움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외로움을 어루만지고 따스한 감성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브랜드들의 가족을 소재로 한 영상 광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과의 사랑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브랜드의 철학부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브랜드 캠페인까지 패션, 제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이는 광고들을 알아본다.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가 디지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통해 지속가능한 옷의 가치를 담은 뮤직드라마 ‘엄마의 옷장’ 편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이번 나우의 뮤직드라마는 “당신을 기억하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이 아름다워 행복한 순간과 함께 기억되는 나우의 옷을 표현하고자 했다. 가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나우의 옷을 통해 함께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오래도록 품고 싶은 시절을 추억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뮤직드라마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가장 친근하고 관심도 높은 형식인 음악과 웹드라마가 합쳐진 형태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가족간의 깊은 정을 통해 한층 더 감성적으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나우의 뮤직드라마 ‘엄마의 옷장’편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가족 중에서도 엄마와 딸의 사랑에는 조금 더 특별한 감정이 존재한다. 동화약품은 가족 구성원 중 엄마와 딸의 다양한 감정 및 관계에 주목해 부채표 활명수의 신규 TV-CF 캠페인을 론칭하며 가족간에 오가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엄마와 딸 각각의 시점에서 바라본 두 편의 광고로 활명수가 2018년부터 시작한 ‘오늘도 잘 소화하세요’ 캠페인의 ‘종합 편’과 ‘청춘 편’에 이은 시리즈이다.

‘엄마 편’은 딸이 취업, 결혼, 육아 등 성장하며 다양한 일들을 겪는 과정 속에서 밥을 통해 격려와 사랑을 전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 ‘딸 편’은 워킹맘 생활을 하며 육아도 병행하고 있는 딸의 엄마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 애틋함 등의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고자 기획했다.

한편 맞벌이를 하는 젊은 부모들을 응원하는 광고도 인기다.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밸런스일 것이다. 중요한 두 가지를 모두 동시에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의 CSR 캠페인 ‘나쁜 엄마, 바쁜 엄마’ 동영상은 이처럼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이 시대의 젊은 부모들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제작되었다.

이 동영상은 저출산의 심각성과 보육현실의 어려움을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부각시켜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젊은 부모들의 현실적 고충을 함께 인식하고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고자 ‘나쁜 엄마, 바쁜 엄마’ 동영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나쁜 엄마, 바쁜 엄마’ 영상은 공개 50일 만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 기준 조회수 1000만뷰, 관련 댓글 3000개를 돌파해 금융권 캠페인 광고로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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