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중음악 기획 공연인 ‘코카뮤직 플레이 vol.3’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코카뮤직 플레이 vol.3’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EBS 스페이스 공감’과 함께하는 ‘2019 EBS 헬로루키 with KOCCA’의 본선 진출 팀 ‘겨울에서봄’ ‘DUOXINI(두억시니)’ ‘버둥(Budung)’ ‘애리(AIRY)’ ‘오열(OYEOL)’ ‘차세대’와 함께 이들을 응원하는 선배 팀 ‘노리플라이’ ‘쏜애플’이 출연하며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2일에 진행된 ‘코카뮤직 플레이’의 첫 날 공연은 진솔한 목소리로 소소하지만 위대한 일상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오열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오열은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로 ‘비몽사몽’ ‘그때 그 소나기처럼’ ‘새벽 첫 차’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두 번째 팀으로 무대에 오른 애리는 포크 사운드 위에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다. 상반기 헬로루키 현장 오디션에서 선보였던 ‘없어지는 길’을 비롯해 2018년 발표한 EP 앨범 ‘Seeds’의 수록곡 ‘낡은 우편함’ 등을 선보였다. 또한 2009년 헬로루키 출신인 노리플라이가 후배 루키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13일 둘째 날은 3인조 재즈 밴드 겨울에서봄이 시작을 알렸다. 3인조 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곡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본선 진출 6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줬다.

사진=밴드 두억시니 공연 모습

이어 스래쉬 메탈 밴드 두억시니는 재기 넘치는 멘트와 함께 ‘프로바이더’ ‘신 오브 소사이어티’ 등을 선보이며 역시 한국 메탈 음악 씬의 최고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그룹사운드 밴드 차세대는 과거 한국 록과 올드 팝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보컬인 이찬희는 하모니카와 건반을 비롯해 기타까지 연주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관객들이 긴 공연 관람에 지칠 무렵 무대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버둥은 깊은 음색과 인상적인 사운드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축하 밴드로 출연한 쏜애플은 “본선에 진출한 6팀 모두 축하드리며 앞으로 본인들만의 음악을 계속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는 11월 30일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결선 무대가 개최되며 이번 공연한 6팀이 파이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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