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경찰이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그 중 부검도 있고 현재 유가족의 동의 하에 부검을 진행하는 절차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 영장이 발부되면 부검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택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장례 및 발인은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하지만 유족들은 팬들을 위해 팬 조문 빈소를 따로 마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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