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버티고’에 대해 현대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버티고’(감독 전계수)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밖의 로프공 관우(전재광)와 마주하게 되는 고공 감성을 담은 영화다. 천우희가 연기하는 서영은 IT업체 계약직으로 일하는 30대 여성으로 고용 불안과 비밀 사내 연애 속에서 눈치 보며 버티고 또 버틴다.

천우희는 ‘버티고’라는 영화가 그리는 현대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대해 “너무 팍팍하다. 여러 관계들 속에서 책임져야 하는 자리들이 너무 많다. 딸로서, 직장의 한 직급으로서, 아내, 엄마 등 여러 위치의 역할들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움 섞인 공감을 전했다.

또한 서영의 캐릭터에 대해 “30대 계약직 여성으로 특정지어 나오지만, 지금 이 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압박감, 공허함을 다 느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 같다”는 기대를 전했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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