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승자가 한국시리즈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선다.

사진=연합뉴스(키움 이정후)

15일 오후 6시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

1차전에서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키움이 4-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를 거둔 팀은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79%다. 그만큼 키움의 1차전 승리를 그 어떤 경기보다 소중했다.

반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SK는 큰 문제에 직면했다. 1차전에서 단 1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키움 선발, 불펜에 꽁꽁 묶였다. 키움이 13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SK는 6개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결승타 친 키움 김하성)

또한 SK 에이스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SK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PO가 5전 3선승제인만큼 2차전에서 지면 SK의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3차전부터 키움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SK다.

1차전부터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어느 팀이 먼저 타선에 불을 지피는지가 중요해졌다. SK는 산체스,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차전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손목을 다쳤던 키움 박병호는 단순 타박상으로 2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과연 SK가 반격의 서막을 마련할지, 아니면 키움이 2연승으로 기분 좋게 고척돔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번 경기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