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19일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환경을 주제로 '세종예술 시장 소소'를 연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2013년부터 시작된 야외 마켓형 전시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세종예술시장은 독립출판, 일러스트, 사진, 공예, 디자인제품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를 소개해왔다.

이번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특별히 주제를 ‘everyday earthday’로 잡고 ‘그린디자인’ ‘제로웨이스트’를 작업의 소재로 삼는 예술가들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버려진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 ‘사람과 동물,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하는 작품’ ‘유기농 농사를 지으며 겪은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은 청년 농부의 독립출판물’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다루며 사회와 자연의 공존을 바라는 총 88팀의 예술가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소소 시장은 국내 대표 그린 디자이너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윤효섭 작가(全 국민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무료 워크숍을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옷장에 잠든 밝은색 면 소재의 헌 옷과 에코백, 손수건을 가지고 오면 윤효섭 작가가 친환경 물감으로 재탄생 시키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흥겨운 밴드의 야외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 장단을 기본으로 재즈, 보사노바를 연주하는 ‘고니아’ 와 업사이클링 악기 ‘빤데이루’를 활용하는 퍼커셔니스트 도준명, 마림바 연주자 조성희가 참여하는 ‘플롯시티’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두 팀의 공연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각각 40분씩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전시팀은 "소소 시장은 지난 9월 21일 ‘여성 인권’ ‘페미니즘’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약 85팀의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으로 꾸며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작품 활동을 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와 마켓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