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친구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곡 ‘복숭아’가 음원사이트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설리(본명 최진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녀의 절친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지난 2012년 발표한 싱글앨범 ‘스무 살의 봄’ 삽입곡 ‘복숭아’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노래 ‘복숭아’는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숭아는 설리의 팬들이 그녀를 부르던 애칭이기도 하다.

설리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 언니가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도대체 뭐가 나온다는 거지?’ 싶었는데 앨범에 ‘복숭아’라는 곡이 있더라. 언니에게 바로 연락을 했더니 ‘널 생각하면서 쓴 곡이야’라고 하더라. 너무 제 칭찬밖에 없어서 부끄러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사진=MBC

실제 아이유는 한 예능에서 “내가 남자라면 설리랑 사귀고 싶다”라며 설리에 대해 “내 워너비일 정도”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복숭아’ 가사에도 남다른 애정의 시선을 드러내며 팬들 사이에서 훈훈한 우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설리가 세상을 떠나며 그녀를 추억하는 팬들이 아이유 ‘복숭아’를 재조명하기 시작했고, 이에 음원사이트 급상승 키워드에 아이유, 설리 그리고 ‘복숭아’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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