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2020년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전 세계 여행지 20곳이 공개됐다.

숙소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자체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친환경 도시와 국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콜롬비아 칼리.

11. 콜롬비아 칼리 - 예약율 전년 대비 137% 상승

전 세계의 살사 댄시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콜롬비아 칼리는 활력 넘치는 현지 음악과 춤뿐만 아니라 특유의 흑인 문화를 기반으로 독특한 칼레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칼리는 에너지와 흥으로 가득한 도시이다.

토착 문화와 유럽, 아프리카 문화가 한데 녹아든 칼리는 열대의 흥겨움과 활기 넘치는 밤문화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발 1,000 미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

 

12.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 예약율 전년 대비 136% 상승

케이프커내버럴은 미공군기지가 위치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사실 약 115.9 km에 달하는 멋진 해변가와 3개의 자연보호구역(커내버럴 국립 해안, 메리트 아일랜드 국립야생동식물보호구역, 세바스찬 인렛 국립 공원)을 보유한 숨은 보석이다.

2020년 7월에는 나사(NASA)가 추진하는 화성탐사선 ‘마스 2020’의 발사가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케이프커내버럴이 전세계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코틀랜드 애버딘.

13. 스코틀랜드 애버딘 - 예약율 전년 대비 119% 상승

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애버딘은 도시 대부분의 건물들이 화강암으로 지어져 ‘화강암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스코틀랜드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애버딘은 아름다운 도심 풍경 이외에도 스타일리쉬한 레스토랑, 갤러리, 박물관을 자랑하며 이외에도 암석으로 뒤덮인 해안가와 더불어, 교외지역에서 위치한 낭만적인 유적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20선에 뽑힌 대다수의 다른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애버딘 역시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14.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코트니 - 예약율 전년 대비 114% 상승

캐나다 벤쿠버 섬의 매력적인 코목스밸리에 위치한 코트니는 모험적인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이다. 끝없이 펼쳐진 산, 고산 초원, 보헤미안 스타일의 마을로 이루어진 작은 도시인 코트니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방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포함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수의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15. 브라질 우바투바 - 예약율 전년 대비 108% 상승

상파울로주에 위치한 우바투바는 100개가 넘는 해변을 보유하고 있는 서핑 천국이자 일년 내내 서핑 대회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이다. 우바투바와 인근 지역은 놀라운 풍경을 자랑하는 해안가와 조용한 자연 풍경으로 인해 로컬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울창한 대서양림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도 있다.

사진=프랑스 레콘타민몽수와.

16. 프랑스 레콘타민몽수와 - 예약율 전년 대비 108% 상승

레콘타민몽수와는 몽블랑 지역의 보석으로 불린다. 샤모니(Chamonix)와 메게브(Megève)의 유명한 리조트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의 등산객들과 겨울의 스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엽서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과 더불어 현지 사보이 건축 양식에 따라 복구된 예전 농가 건물을 볼 수 있다.

 

17. 일본 도쿄 - 예약율 전년 대비 103% 상승

도쿄는 한적한 도시는 아니지만 하계올림픽 개최 예정지로 인기가 상승하는 여행지에 선정되었다. 도쿄는 내년 7~8월로 예정된 하계 올림픽은 일본이 자국에서 네 번째 개최하는 올림픽 대회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쿄 수도권은 친환경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한편 대중교통수단과 에너지 절감형 차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인도 케랄라.

18. 인도 케랄라 - 예약율 전년 대비 95% 상승

인도의 케랄라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도의 지상 낙원이라고 불린다.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가와 끝없이 펼쳐진 커피 농장, 아름다운 아라비아해를 볼 수 있는 케랄라는 바쁘게 돌아가는 인도에서도 한적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수많은 해변, 호수, 산과 폭포로 이루어진 케랄라는 인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인도 정부에서는 책임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지역민과 여행객들에게 여행지의 문화를 만끽하는 동시에 여행지를 보존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19. 케냐 말린디 - 예약율 전년 대비 88% 상승

해안가에 위치한 활기 넘치는 마을인 말린디는 아프리카, 아랍 및 유럽계 거주민들로 구성되어 형성된 다문화적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키 큰 야자수가 우거져 있는 유서깊은 항구 마을인 말린디는 다양한 수중 동물이 서식하는 말린디 해양 국립공원이 있는 곳인 동시에 다이버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스와힐리 건축 양식,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 ‘악마의 부엌’이라고도 알려진 마라파 디프레션 협곡과 같은 놀라운 자연의 피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조용한 해변 마을인 말린디는 단순히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 휴양지 그 이상이다. 지구 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선 케냐 정부는 최근에 열린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2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매년 3%씩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20.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 예약율 전년 대비 55% 상승

여행지 20선의 마지막 주자인 마스트리흐트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도시로 암스텔담 다음으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은 역사적인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 신성 로마 제국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마스트리흐트는 수많은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2020년 3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유럽 미술 박람회(European Fine Art Fair: TEFAF)가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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