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게재한 호텔 가운 사진이 또다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구혜선이 지난달 4일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라고 밝히며 언급한 호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

사진=싱글리스트DB

구혜선은 디스패치가 포렌식 결과라며 보도한 문자메시지 내용에 반박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호텔 사진’을 언급했다.

당시 구혜선은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고요”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한느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요”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문제의 이 호텔 사진이 이날 구혜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것. 하지만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사진 속 대상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혹은 안재현인지, 구혜선이 주장하는 외도 대상인지 알 길이 없다. 구혜선은 이 사진을 사진의 음원 자켓 사진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하지만 사진만 두고 속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구혜선이 최초로 사진을 언급했을 때부터 안재현 측은 해당 사진이 결혼 전 만난 전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구혜선은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외도의 증거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8월 구혜선이 파경에 관한 글을 최초로 게재한 당일 이후 두 사람의 혼인관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재현 본인 역시 변호사를 선임, 이혼소송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보다 먼저 변호사를 선임한 구혜선은 최근에도 HB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양측의 소통 통로가 차단된 상황에서 누구의 주장이 진실일지는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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