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도 중반에 다다랐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월 둘째주 극장가에 ‘조커’의 독주를 막기 위한 영화들이 개봉했다. 과연 3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조커’를 밀어낸 영화가 있을지 알아본다.

사진='제미니 맨' '판소리 복서' '열두번째 용의자' 포스터

이번주 최고 기대작은 10월 9일 개봉한 ‘제미니 맨’이었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 윌 스미스와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로 오스카 감독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이안 감독이 만나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윌 스미스가 1인 2역을 맡아 역대급 액션을 선보인다. 이미 ‘알라딘’으로 한국에서 히트를 쳤던 윌 스미스가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영화들도 ‘조커’를 뒤쫓고 있다. 10월 9일 개봉한 ‘판소리 복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등이 출연해 이들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판소리 복싱’이라는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여수밤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수상한 이웃' 포스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열두번째 용의자’도 같은 날 개봉했다. 김상경, 허성태, 박선영, 김동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는 이번 극장가에서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를 둔다. 독립영화 ‘여수 밤바다’는 배우 정형석의 연출작으로 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영화 분위기와 힐링 요소들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오지호, 오광록 주연의 코미디 ‘수상한 이웃’도 10월 9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여러 작품에서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다는 걸 보여준 오지호의 원맨쇼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할리우드 작품들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휴 잭맨, 조 샐다나 등이 뭉친 라이카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신비한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여배우들의 티타임' '아이언 자이언트' '디어 마이 프렌드' 포스터

할리우드 명배우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에일린 앗킨스, 조안 플로라이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여배우들의 티 타임’(10월 10일 개봉), 할리우드 레전드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10월 9일 재개봉)도 관객들을 끌어모을 매력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이언 자이언트’는 제니퍼 애니스톤, 빈 디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가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한다.

여기에 10월 9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쿵푸보이’,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에이사 버터필드, 메이지 윌리암스 주연의 ‘디어 마이 프렌드’도 소소한 흥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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