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한국영화를 이끌어나갈 90년대생 배우들이 최근 극장가 흥행 레이스를 펼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천만 영화 ‘극한직업’ 공명부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장기용에 이어 11월 ‘신의 한 수: 귀수편’ 우도환까지 90년대생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눈길을 끈다.

사진='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컷

1994년생의 공명은 1626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에서 마약반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아 흥행 선발 주자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추재훈 역을 맡아 극장가 관객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서 1992년생 장기용이 흥행 릴레이 바통을 넘겨 받았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박모건으로 상반기를 휩쓴 그가 하반기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외톨이 역을 맡은 1992년생 우도환이 활약을 예고한다. 그는 최근 시작한 JTBC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남선호 역을 맡아 호평 받으며 이미 2019년 1990년대생들의 흥행 릴레이를 마무리할 준비를 시작했다.

공명부터 장기용, 우도환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모두 신선한 마스크, 관객들을 사로잡는 목소리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준비된 배우로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극한직업'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컷

우도환은 11월초 개봉하는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그는 영화에서 외톨이 역을 맡아 바둑의 승패보다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바둑에 집착하는 냉혈한 캐릭터로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로 분할 예정이다.

냉혹한 외톨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리건 감독과 오랜 고민을 거듭한 우도환은 이름부터 외톨이인 그의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세상과 동떨어진 인물로 보일 지 깊은 고민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 끝에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색다른 ‘외톨이’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에서 큰 사랑을 받는 90년대생 대세 배우들의 2019년 마지막 주자로 돌아올 우도환의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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