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는 이력만큼이나 업계 평판이 이직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 걸까. 실제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이 앞으로 경력직 평판조회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298명을 대상으로 ‘평판조회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앞으로 경력직 평판조회를 진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1%가 ‘진행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 33.2%,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6.7%로 나타났다.

‘평판조회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전 정보수집 차원에서 참고만 한다(62.8%)’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평가점수가 동점일 경우 최종 선택에만 영향을 미친다(21.5%)’,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14.4%)’, ‘평가점수에 반영된다(1.3%)’ 순이었다.

‘평판조회 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말에 응답자 절반 이상이 ‘평판조회로 얻은 정보를 어느 선까지 신뢰해야할지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56.4%)’고 밝혔다. 다음으로 ‘평판조회 의뢰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28.9%)’, ‘많은 비용이나 시간을 투자하는 것(7.4%)’, ‘평판을 통해 얻은 정보를 보안유지하는 것(4.4%)’, ‘평판조회 후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것(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평판조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72.5%)’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서류나 면접으로 가늠할 수 없는 것들을 알 수 있어서(40.5%, 복수 응답 가능)’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지원자의 거품 경력을 가려낼 수 있어서(32.2%)’, ‘지원자의 성향/인성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서(26.6%)’, ‘평판조회를 한 입사자가 안한 입사자보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서(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27.5%)’고 밝힌 이들의 58.5%는 ‘평판조회를 통해 얻은 정보가 상세하지 못해서(수박 겉핥기식이라서)(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채용 후 실제 모습과 평판조회를 통해 얻은 정보가 달라서’ 38.3%, ‘지원자의 지인을 통한 평판조회라 신뢰성이 떨어져서’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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