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이 떠난 빈자리에 청일전자의 역대급 위기가 들이닥쳤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극본 박정화/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로고스 필름)에는 오만복(김응수)의 등판, 그리고 유진욱(김상경)의 자진퇴사가 그려지며 청일전자에 새 바람이 불었다.

박도준(차서원)을 만취한 상태로 찾아간 이선심(이혜리)은 TM 전자 문밖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또 이진심(정수영)에게 담보 대출을 받은 사실을 들키며 한밤의 추격전을 벌였다.

구지나(엄현경)와 회사 매각을 계획하던 오만복은 이선심이 청일전자의 새 대표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TM 전자 황지상(정희태)이 호텔 라운지에서 오만복을 발견하게 됐다.

유진욱의 비리 의혹의 진상을 밝혀, 그를 정리해고 위기에서 구하고자 결심한 이선심. 그러나 이선심이 협력사 사장들을 만나 받아온 확인서는 박도준과 유진욱에게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

그러던 중, 오사장이 유부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진욱아, 내가 왜 이렇게 된 거냐. 나는 죽어라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회사 경영도 실패하고, 내 직원들한테 배신당하고, 아버지로서도 실패하고. 내가 인생 잘못 살았지”라며 한탄했다.

이에 유진욱은 위로를 건넸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지훈(김태훈)을 통해 사내에 퍼지게 됐고, 의심은 깊어만 갔다. 급기야 유진욱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자 직원들은 깊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5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6%, 최고 2.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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