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필름프로모션(EFP)이 역대 최대규모의 작품 및 게스트와 함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방문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망자의 계곡' '아그네스 조이' '소년, 소총을 만나다' 스틸컷)

EFP는 유럽 37개국의 영화 프로모션을 위한 통합기구로서 유럽 영화의 해외 프로모션을 총괄하고 있다.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EFP는 그간 다양한 유럽 영화와 재능 있는 유럽의 영화인들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올해 EFP는 총 70편의 작품으로 부산을 찾는다. 그중 10편은 월드프리미어 상영으로 유럽 신진 감독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촉망받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니콜라스 린콘 질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망자의 계곡’, 아이슬란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그네스 조이’, 네덜란드 감독 유스 반 헤이직의 ‘소년, 소총을 만나다’를 비롯한 10편의 작품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게스트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61명으로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영화인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코스타 가브라스는 아이콘 섹션에서 신작 ‘어른의 부재’를 선보이는 데 이어 10월 6일에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글로리아 먼디’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아리안 아스카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인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프로듀서를 비롯한 영화산업 관계자도 아시아필름마켓에 참여해 오늘날 유럽 영화를 이끌어가는 인재들을 알리고 아시아 영화인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어지는 EFP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관객들은 오늘날 유럽 영화의 최전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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