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리즘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볼드하고 투머치한 장식보다는 기능성 이외의 불필요한 요소들을 배제하고 실용성과 본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인테리어 역시 이런 미니멀리즘 바람이 무섭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감과 날렵한 디자인이 주는 절제된 인테리어를 일컫는 ‘미니멀리즘’은 공간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어 그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욕실 인테리어에도 슬림, 미니, 심플을 강조하는 추세다. 깔끔한 디자인의 수전, 세면대, 수납장 등 다양한 제품들이 앞다투어 출시되면서 미니멀리스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키친앤바스 브랜드 콜러(Kohler) 역시 매끄러운 선이 돋보이는 ‘씬 트렌드(Thin Trend)’를 제안,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일 에센셜’ 세면대는 5㎜의 얇은 두께가 돋보인다. 새로운 베일 컬렉션은 부드러운 선과 비대칭적 모양으로 조각해 현대적인 욕실 디자인에 새로운 반전을 준다. 콜러는 베일 시리즈 도입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풍부하게 마련함과 동시에 중저가부터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8월에 국내 출시한 ‘모던라이프’ 양변기는 얇은 두께의 슬림형 시트와 뚜껑을 적용했다. 원피스형 제품은 물탱크까지 슬림하고 매끄러운 형태로 디자인해 양변기 특유의 투박한 느낌을 지웠다.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얇은 두께지만 뚜껑을 열 때 도기에 직접 손이 닿지 않게 디자인돼 더욱 위생적이다. 세라믹 소재와 가장 유사한 느낌을 내는 고급 열경화성 수지를 사용해 견고한 내구도를 가졌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루어’ 라인에서도 ‘씬 트렌드’를 적용한 디자인이 잘 나타난다. ‘루어’ 수전은 직선이 돋보이는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욕실 연출이 가능하다. 2㎜ 두께의 ‘슈퍼슬림 레인헤드’ 샤워기는 물방울에 공기를 혼입하는 콜러의 ‘카탈리스트(Katalyst)’ 에어 스프레이 기술을 적용, 얇은 샤워헤드에서도 부드럽고 풍부한 물줄기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