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홍이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사건반장’에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 5주년 특집방송에 미담의 주인공으로 배우 박재홍이 출연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JTBC

박재홍은 이날 미담의 주인공으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지난 2018년 5월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의 화재현장에서 쓰러져 있는 20대 대학생을 발견, 시민들과 힘을 합쳐 구조했기 때문. 당시 박재홍은 표창장 수여는 물론 ‘2018년을 빛낸 의인’으로 선정됐다.

영화 ‘극한직업’에 신하균(이무배)의 수하 역할을 맡아 한창 촬영 중이었던 박재홍은 “화재가 난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아무런 계산 없이 몸이 움직인 것 같다. 만일 제가 다쳤으면 촬영팀에 폐를 끼쳤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아무 탈 없이 마무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후 박재홍은 문재인대통령의 초청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에 동행하며 SNS에 인증샷을 올렸고, 다시금 지난 활약이 회자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뜻 깊은 2019년 새해를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박재홍은 “단 한번의 일로 ‘의인, 착한스타’ 등 수식어가 조금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매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분들께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앞으로는 배우 박재홍으로 불리고 싶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재홍은 영화 '사자', '극한직업', '청년경찰', '수상한 그녀', '해운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남자가 사랑할 때'의 무술팀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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