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직기자 출신 이상호 감독이 7년의 기간 동안 진실을 추적해온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다이빙벨’에 이어 두 번째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됨과 동시에 오는 11월로 개봉을 확정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의 7시간' 포스터

10월 3일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상호 감독의 ‘대통령의 7시간’을 다큐멘터리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측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 사이비 교주에게 혼을 빼앗겼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대통령의 7시간’이 “꿈과 정치, 주술과 합리의 대결을 무려 7년 동안 좇은 현장 추적 다큐멘터리”라며 그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대통령의 7시간’은 10월 5~6일 두 차례 관객과의 대화(GV)가 잡혀있으며 10월 7일에도 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예매는 24일부터 가능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다룬 첫 번째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초청, 상영한 뒤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엄청난 고초와 진통을 겪고 또한 예산삭감은 물론 표적 수사까지 당하는 등 내홍을 겪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영화제 정상화를 위해 활발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한편 이상호 감독은 지난 4월 뇌경색이 재발한 이후 통원치료를 이어오는 가운데 힘겹게 ‘대통령의 7시간’ 편집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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