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환이 배우가 아닌 매니저로 방송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초대한 친구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친구 사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승환은 이승기의 친구 사부로 등장했다. 그는 배우부터 한 것이 아니라 매니저로 입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승환은 "대학 선배였던 차태현 형을 따라갔다가 매니저 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방송을 어떻게 시작했냐는 물음에 "그러다가 PD님들이 신기한 스타일이니까 방송에 한번 출연을 시켰다. '결혼할까요'라는 예능에서 분위기가 안 좋으면 분위기 메이커로 출연시켰다"고 설명했다. 당시 어색한 소개팅에 '바람잡이 차력사'로 등장했던 것. 그것을 1년 반 정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기는 "제가 말하지 않았냐. 잡승황인라고 불러달라"고 친구 부심을 드러냈다. 이때 신승환은 자신의 가방에서 빈 페트병을 꺼냈다. 프니엘에 페트병을 구겨달라고 했고, '따이' '따이'를 외친 후 코로 단번에 페트병을 폈다. 이후 박수 소리에 맞춰 페트병 쇼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